한화證 “전력기기·풍력, 전기의 시대 수혜⋯최선호주 효성중공업·씨에스윈드”

입력 2026-08-20 08:0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력 밸류체인별 병목 구조. (출처=한화투자증권)
▲전력 밸류체인별 병목 구조. (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전력기기와 풍력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예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야흐로 전기의 시대”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단지가 핵심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사용하면서 전력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력 산업의 핵심이 ‘얼마나 싸게 발전하느냐’에서 ‘필요한 시점에 실제 필요한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고 판단했다. 발전설비 증설뿐 아니라 생산된 전력을 수요처까지 전달하는 송배전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가장 시급한 병목은 전력망이다. 송전 단계에서는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핵심 설비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고, 배전 단계에서도 데이터센터 등 대형 신규 부하에 대응하기 위한 배전반과 배전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북미 지역 유틸리티사의 송전망 설비투자(CAPEX) 확대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송전단과 배전단 양쪽에서 국내 업체들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기기 업종에서는 효성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0만원이다. 효성중공업은 북미 초고압 시장에 대한 높은 노출도를 기반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으며, 고마진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도 각각 ‘매수’ 의견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HD현대일렉트릭 100만원, LS ELECTRIC 26만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봤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의 상반기 신규 수주 중 북미향 비중은 각각 71%, 6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S ELECTRIC은 북미 데이터센터향 수배전반, 배전변압기, 마이크로그리드용 변압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신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은 북미 고마진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추가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배전기기는 상대적으로 짧은 납기와 교체주기를 기반으로 탄력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 업종도 장기간의 조정을 지나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비용 안정화와 터빈 판가 정상화, 글로벌 터빈 제조사의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업황 회복이 시작됐다는 판단이다. 미국에서는 세액공제 혜택 확보를 위한 단기 수요 집중과 데이터센터·리쇼어링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육상풍력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유럽은 경매제도 개선과 사업비 상승을 반영한 입찰가격 조정으로 프로젝트 경제성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국내와 대만에서도 해상풍력 정책 및 프로젝트 확대가 이어져 국내 기자재 업체의 수혜가 기대됐다.

풍력 업종 최선호주로는 씨에스윈드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4000원이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주요 터빈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미국·유럽·아시아 전역에 생산 거점을 갖춰 지역별 풍력 수요 회복을 폭넓게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전력기기 업체들은 공급자 우위 시장 속에서 수익성과 체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풍력도 설치량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실적 정상화 국면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북한 핵무기 57개" 발언 파장⋯WSJ "북미회담 성격 크게 달라질 것"
  • 뉴욕증시, 美국채금리 하락에 상승…금값, 3% 가까이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미국 국가부채 사상 첫 40조달러 돌파…고금리·이자비용 ‘둠루프’ 우려 [상보]
  • 전국 다시 찜통더위⋯남부 최대 60㎜ 소나기 [날씨]
  • 첫 경기·첫 골·첫 승…이강인 완벽한 데뷔
  • “안 싸우는 게 상책”…목동 재건축, 수주전 실종
  • 美 전력망 투자 슈퍼사이클⋯K-전력, 183조 기회 열린다[美전력시장 정조준]
  • 의약품 유통 시장 108조…약은 넘치는데 약국엔 없다 [약의 길을 바꾸자-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8.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46,000
    • +4.58%
    • 이더리움
    • 3,095,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292,200
    • +2.03%
    • 리플
    • 1,515
    • +7.68%
    • 솔라나
    • 117,200
    • +8.22%
    • 에이다
    • 258
    • +4.88%
    • 트론
    • 460
    • -1.5%
    • 스텔라루멘
    • 234
    • +7.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50
    • +1.57%
    • 체인링크
    • 14,480
    • +7.98%
    • 샌드박스
    • 56.68
    • +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