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선 멈춰 세운 전장연…오늘도 출근길 시위 "이제는 매일"

입력 2026-08-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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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장연 공식 SNS 캡처)
(출처=전장연 공식 SNS 캡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9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장연은 전날 기획예산처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매일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전장연은 이달 3일과 10일, 18일, 24일 네 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8일 제7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하면서 기획예산처의 답변이 나올 때까지 매일 시위에 나서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전장연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탑승을 시도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시위가 이어지면서 4호선 상·하행선과 1호선 하행선 열차는 오전 8시 49분부터 10시 12분까지 서울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열차 운행은 시위가 끝난 뒤 정상화됐다.

전장연은 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 장애인 이동권과 평생교육권,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등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시위와 별도로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행진과 ‘포체투지’도 매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포체투지는 불교의 오체투지에서 숫자 ‘오’ 대신 ‘길 포’(匍)를 사용해 중증장애인이 바닥을 기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시위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 지하철 시청역 환승통로에 설치한 농성장을 118일 만에 철수하고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기획예산처 대상 투쟁에 집중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후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으로 이동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회원들이 18일 서울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회원들이 18일 서울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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