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장 로드리(30)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을 눈앞에 두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꿈”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드리는 바르셀로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했으며, 1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이적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로드리 영입에 투입하는 금액은 7650만유로(약 1250억6000만원)로 알려졌다. 거래 내용을 알고 있는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적 조건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익명을 전제로 AP통신에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로드리는 취재진에게 “도착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칠 동안 굉장히 치열한 시간이 이어졌지만 모든 일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내게 꿈과도 같다”며 “이미 알고 있는 선수들도 많은 만큼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 이제는 훈련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로드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 라민 야말, 다니 올모, 파우 쿠바르시 등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와 2030년까지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될 전망이다.
로드리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스페인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탠 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