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론 원화 강세 분위기 1400~1430원 등락, 월말부터 상승에 무게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해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원화 강세). 다만, 장중 14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흐름이었다.
장초반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도세와 함께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장중 1410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후 네고(달러매도) 및 (달러) 저가매수 물량이 쏟아진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엔화가 159엔을 돌파하는 등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도 코스피 순매수 규모를 크게 줄임에 따라 1410원대로 올라섰다.
당분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1400원 내지 1410원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봤다. 월말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0.08%) 하락한 1411.8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2025년 10월2일(종가기준 1400.0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408.0원까지 떨어져 10일(장중기준 1407.3원)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역외환율은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16.3/1416.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4.0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장초반 커스터디 달러 매도세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반면 1410원 밑에서는 네고와 저가매수 물량이 강했다. 엔화도 159엔을 넘는 등 엔화도 약했다.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크게 줄었다”며 “오후장들어서는 141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에 갇힌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원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겠다. 다만 1400원 내지 1410원 하단은 기술적으로보나 수급적으로보다 강력한 지지선이다. 단기적으로는 1400원에서 1430원 사이를 예상한다”며 “월 후반이나 3분기를 지날수록 원·달러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원·달러가 급격히 하락했던데다, 줄었던 외국인 국내주식 매도도 주가 반등과 함께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32엔(0.20%) 오른 159.75엔을, 유로·달러는 0.0012달러(0.10%) 내린 1.156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8위안(0.04%) 상승한 6.7457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08.11포인트(1.55%) 하락한 6869.8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60억77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전장 중 1조원 넘는 순매수와 비교하면 매수규모가 크게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