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DJ 뜻 이어 위기 속 미래 준비…AI·에너지 전환 주도"

입력 2026-08-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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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신 대통령님의 혜안과 개척자 정신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며 김 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혁명과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성장과 포용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사'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안팎의 현실도 그때 못지않게 엄중하다"며 "급변하는 국제질서의 재편과 세계적인 산업 대전환의 격랑 속에 경제적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오랫동안 누적된 양극화의 그늘은 짙기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과 문화산업 육성에 나섰던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난에 처한 나라를 일으키는 중에도 전국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지식정보화 강국의 기틀을 만들었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으로 문화산업의 토양을 일궈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씨앗을 심으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그 뜻을 이어받아 인공지능 혁명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 확보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성장의 엔진을 힘차게 돌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복지와 양극화 해소도 김 전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재정이 극도로 어렵던 시절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제정하시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이자 생산적 투자'임을 선언하셨던 그 깊은 뜻을 되새기겠다"며 "짙게 드리운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모든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사회적 안전매트리스를 단단히 구축하며 성장의 결실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도약을 이끄는 성장과 온기를 나누는 포용을 두 축으로 삼아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구호보다 성과로 국정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말보다 실천으로, 구호보다 성과로 국정의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고 나라의 미래를 열겠다"며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이정표를 항상 가슴에 품고 어떠한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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