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뉴트 합병ㆍ퓨리오사AI 총판 체결로 AI 인프라 사업 내재화
연매출 478억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연내 연결 편입 추진…실적 퀀텀점프 기대

디지털 신원확인 및 AI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페릭스가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4일 엑스페릭스는 2026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74억원) 대비 5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으며, 반기순이익 역시 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주력인 디지털 신원확인 사업 부문의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수주 확대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연결 영업손실(16억원)은 베이글랩스와 에이뉴트 등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신규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준비를 위한 선행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회사 측은 이를 신규사업 매출 가시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열사 및 신사업 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사 베이글랩스는 현재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연계한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를 공동 개발 중이다.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식이ㆍ운동 관리를 돕는 국내 최초 비만 치료용 ‘디지털융합의약품’으로 상용화 시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AI 사업 부문도 체질 개선을 마쳤다. 지난달 에이뉴트와의 합병을 완료해 AI 솔루션 및 인프라 사업부를 신설하고, 퓨리오사AI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AI 가속기 ‘RNGD’ 기반 서버 유통과 자체 소프트웨어 및 에이전틱 AI 기술을 결합한 ‘AI 올인원 어플라이언스’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여기에 관계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의 연내 연결 편입도 추진 중이다. 지식재산권(IP) 수익화 기업인 ID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262억원(전년비 28.4% 증가)을 기록하며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매출 478억원·영업이익 11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종속회사로 편입될 경우 엑스페릭스의 연결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기존 디지털 신원확인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 연결 영업손실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선행 투자 성격이 강하다. 내년에는 신규사업 성과를 재무제표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연결 편입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연결 편입과 베이글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및 퓨리오사 총판 사업을 포함한 AI솔루션 사업부의 사업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2027년에는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이 함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국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