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사 15명, 부산 온병원서 ‘K-의료’ 배운다

입력 2026-08-18 09:2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부산몽골영사관 공식 요청…한·몽 의료교류, 기술 전수로 확대

▲온병원그룹과 주부산 몽골영사관이 협약식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젠제공=온병원그룹)
▲온병원그룹과 주부산 몽골영사관이 협약식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젠제공=온병원그룹)

몽골 현지 의사 15명이 부산을 찾아 암과 심뇌혈관, 중환자의학 등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운다.

부산 온병원과 주부산몽골영사관의 문화·의료 교류가 의료진 연수와 기술 전수로 확대되면서 부산 의료의 해외 진출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17일간 몽골 의사 15명을 초청해 ‘2026 몽골 의사 부산 의료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주부산몽골영사관이 몽골 현지 의료진 15명의 임상 연수를 위해 초청장 발급을 공식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연수단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와 지방 주요 거점 병원에서 활동하는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여성 10명, 남성 5명이며 △칭겔테이병원 4명 △달한 종합병원 4명 △수흐바타르 구 보건센터 5명 △수흐바타르 종합병원 2명이 참여한다.

특히 연수 분야가 암과 심뇌혈관, 중환자의학 등 필수·중증 의료에 집중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종양내과와 종양외과,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은 암 수술과 항암치료 분야의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심장내과와 심장초음파, 뇌혈관 중재시술, 뇌신경내과 전문의들은 온병원 뇌심혈관센터의 진료 시스템을 참관한다.

이밖에 중환자의학, 소화기내시경, 혈액투석,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와 내과·신경과 과장급 의료진도 연수에 참여한다.

임상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전문의도 포함됐다. 달한 종합병원의 뇌혈관 수술 전문의 부얀델게르 아리운자르갈(Buyandelger Ariunjargar)과 암 전문의 르하그바수렌 문흐나란(Lkhagvasuren Munkhnaran) 등이 대표적이다.

온병원은 연수 기간 진료과별 1대 1 멘토링과 수술 참관을 비롯해 CT·MRI·선형가속기 등 첨단 의료장비 운용 교육, 병원 경영 시스템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일회성 의료 교류를 넘어 한·몽골 간 의료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병원과 주부산몽골영사관은 지난해 12월 ‘몽골 문화·예술 교류 및 대한민국 홍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영사관 임직원과 몽골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업무협약도 맺었다.

문화 교류에서 의료지원으로, 다시 의료진 기술 연수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온 셈이다.

온병원은 연수 의료진이 귀국한 뒤에도 원격진료 협력 시스템 구축과 몽골 현지 의료봉사단 파견, 양국 의료기관 간 원격 컨퍼런스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연수에 참여한 의사들이 현지에서 한국 의료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몽골의 중증·암 환자 등 해외 치료 수요를 부산으로 연결하는 의료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정근 온병원그룹 회장은 “주부산몽골영사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몽골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연수가 몽골의 의료 발전은 물론 부산이 글로벌 의료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한·몽 양국의 우호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장연 지하철 시위⋯서울역 1호선 하행ㆍ4호선 상행 무정차 통과
  • 추석 전 지급되는 지자체 민생지원금 일정
  • 한미훈련 줄인 트럼프, 북미대화 재개 시동…“김정은, 제안에 응답”
  • 뉴욕증시,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하락…유가, 2%대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37개월이면 첫삽”⋯정부 시간표대로 가능할까 [당긴 공급시계, 현실은 ①]
  • 단독 교육청 현금성 지원 2600억…교부금의 0.4%도 안돼 [교부금 개편 논란 ①]
  • “韓 메모리 대체재 없다”…무디스, 성장률 3.5%로 ‘깜짝’ 상향
  • '집중호우' 남해안에 또 60㎜ 비…천둥·번개·돌풍 예보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8.18 10: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50,000
    • +1.5%
    • 이더리움
    • 2,686,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288,300
    • -0.48%
    • 리플
    • 1,409
    • -0.21%
    • 솔라나
    • 106,900
    • +0.47%
    • 에이다
    • 245
    • -1.61%
    • 트론
    • 466
    • -0.64%
    • 스텔라루멘
    • 221
    • -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00
    • -0.19%
    • 체인링크
    • 13,380
    • -0.82%
    • 샌드박스
    • 55.04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