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214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1840가구 조성

입력 2026-08-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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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특성 반영해 입체적 생활공간 설계
산사태·침수 등 재해 취약지 해소
공원·녹도 및 주변 산책로 연결

▲상도동 214일대 경관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
▲상도동 214일대 경관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상도동 214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그간 경사지형에 위치해 산사태・침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됐던 노후 저층주거지가 최고 29층, 약 1840가구 규모의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상도동 214번지 일대는 정온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과거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재해 위험과 불편한 교통 환경 등으로 오랜 기간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급경사지와 협소한 골목길, 높은 반지하 비율(74%) 등 취약한 주거여건 속에서 소규모 골목길 개선 방식만으로는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통기획은 지형적·교통적 한계로 주변 지역과 단절되었던 대상지를 보행녹지축, 교통망, 열린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인접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와 활력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사봉 경관과 상도권역의 미래가치를 함께 높이는 단지 △공원·녹도·커뮤니티를 하나로 잇고 지역과 소통하는 단지 △단절된 교통체계 개선으로 생활권 연계와 보행 편의를 높인 단지 등 3가지 계획원칙을 세웠다.

먼저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사업 실현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1종·2종 7층→제2종)했다. 국사봉 자락의 자연경관을 살린 스카이라인과 열린 통경축을 계획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급경사·옹벽으로 단절됐던 상도근린공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공원둘레길, 동작충효길로 이어지는 녹색 보행체계도 구축된다. 서울시는 단지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소통·휴식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협소한 도로망과 일방통행 체계로 불편을 겪던 주요 진·출입 구간인 양녕로 접속부 및 국사봉터널 진출부를 합리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단지 내 통과 교통을 외곽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보행 안전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을 비롯해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큰 도시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상도동 일대의 지역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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