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 50년 만에 '더그랜드롯데'로 새 출발⋯객실 줄이고 품격 높였다

입력 2026-08-14 14:5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인 타워 객실 737실서 590실로 재구성
객실 면적 넓히고 욕실·내부 동선 개선
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 참여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그랜드롯데 서울)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그랜드롯데 서울)

50년간 서울 도심을 대표해 온 롯데호텔 서울이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객실 수를 줄이는 대신 공간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클래식 럭셔리 호텔로 새롭게 출발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4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을 공식 개관하고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와 신인협 국내영업본부장, 김지태 개발본부장, 김송기 조리R&D실장, 두경태 더그랜드롯데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호텔롯데는 국내 최초 상업호텔인 반도호텔을 인수한 뒤 1979년 당시 국내 최고층인 38층 규모의 롯데호텔 서울을 열었다. 이후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 등을 맞으며 서울 중심부의 대표 호텔로 자리 잡았다. 이번 브랜드 전환을 계기로 기존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프리미엄 호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객실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5개월간 메인 타워 7∼21층을 리뉴얼했다. 기존 737실을 590실로 줄이는 대신 객실당 면적을 넓혀 공간의 여유와 체류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 타워와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합친 전체 객실 수도 1015실에서 868실로 조정됐다.

객실에는 업무용 책상 대신 일상과 업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했다. 욕실을 확대하고 내부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는 등 실용성과 편안함도 강화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와 세인트 레지스 로마 등을 설계한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이 맡았다. 프렌치 럭셔리의 감성과 한국적 미감을 결합하고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복도와 객실까지 색상과 소재, 가구 디자인을 일관되게 연결했다.

▲더그랜드롯데 서울의 '슈페리어 스위트 패밀리 트윈' 객실 내부 모습. (사진제공=더그랜드롯데 서울)
▲더그랜드롯데 서울의 '슈페리어 스위트 패밀리 트윈' 객실 내부 모습. (사진제공=더그랜드롯데 서울)

브랜드 정체성은 객실뿐 아니라 미술 작품과 향, 유니폼, 플라워 장식 등 호텔 전반에 반영했다. 호텔 곳곳에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고(故) 박서보 작가의 '묘법' 시리즈와 유충목 작가의 유리 작품 등을 배치했다.

시그니처 향은 롯데그룹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가나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 로비에는 차분하고 세련된 향을, 클럽 라운지에는 보다 산뜻한 향을 적용해 공간별 특성을 살렸다.

직원 유니폼은 더그랜드롯데의 브랜드 색상인 네이비 블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깃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로비 플라워 장식에도 네이비와 라이트 블루, 골드 색상을 활용해 호텔 전반의 시각적 통일성을 높였다.

서비스는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먼저 살피는 '조용하고 세련된 환대'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호텔 서울이 국내외 고객을 응대하며 축적한 서비스 역량을 계승하면서 보다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반세기 가까이 쌓아 온 헤리티지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고객 접점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호텔"이라며 "롯데호텔만의 환대에 클래식 럭셔리와 한국적 미감을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그랜드롯데 서울 전경. (사진제공=더그랜드롯데 서울)
▲더그랜드롯데 서울 전경. (사진제공=더그랜드롯데 서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P500 CEO 보수 역대급⋯머스크식 ‘잭팟 보상’ 번졌다
  • 코스피, 6970선 마감…외국인 3.1조 '사자'·개인 1.6조 '팔자'
  • 위조 화장품 3개 중 1개서 유해물질…향수 메탄올 기준치 최대 484배
  • 폭염·폭우에 가공식품 줄인상까지⋯장바구니 물가 '비상' [물가돋보기]
  • 美 조선소 투자하면 본국서 2척 건조…한화 최대 수혜 전망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8·13 대책]
  • 금값 반등, 다시 살 때일까? [이슈크래커]
  • “오픈런 이제 끝?”⋯대출 수요자 8·13 대책 체크포인트 [Q&A]
  • 오늘의 상승종목

  • 08.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37,000
    • -1.13%
    • 이더리움
    • 2,65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290,700
    • -4.31%
    • 리플
    • 1,419
    • -0.98%
    • 솔라나
    • 106,900
    • -1.02%
    • 에이다
    • 257
    • -1.15%
    • 트론
    • 473
    • -0.84%
    • 스텔라루멘
    • 225
    • -1.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20
    • +1.92%
    • 체인링크
    • 12,390
    • +0.08%
    • 샌드박스
    • 54.38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