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떠나나…英 텔레그래프 “이적 허용 대상”

입력 2026-08-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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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AP/뉴시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AP/뉴시스)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동행이 5시즌 만에 끝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울버햄튼이 새 시즌 선수단 개편에 나선 가운데 황희찬을 이적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2일(현지시간) 울버햄튼의 2026-2027시즌 승격 계획을 다룬 기사에서 황희찬을 비롯해 부바카르 트라오레, 키야나 후버, 사샤 칼라이지치가 이적 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EPL에서 강등돼 새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승격에 도전한다. 세자르 페이소토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단은 곧바로 EPL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구단이 13일 공개한 키어런 트리피어 인터뷰에서도 새 시즌 목표를 '곧바로 승격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단 정리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텔레그래프 보도대로라면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선수군에 포함된 셈이다. 다만 현재까지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이적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6월 구단이 발표한 선수 명단에서도 황희찬은 계약이 남은 24세 이상 선수에 포함돼 있다.

황희찬은 2021년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완전 이적했다. 2023년 12월에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당시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팀의 핵심 선수로 평가하며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팀이 챔피언십으로 내려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울버햄튼은 승격을 목표로 선수단을 재편하고 있고, 텔레그래프는 황희찬과 트라오레, 후버, 칼라이지치를 정리 가능한 자원으로 지목했다. 골키퍼진에서도 추가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계약 기간이 아직 2년가량 남아 있어 실제 이적까지는 새로운 구단의 제안과 울버햄튼의 협상이 필요하다. 울버햄튼이 실제로 황희찬의 이적을 추진할 경우 2021년부터 이어진 그의 잉글랜드 생활에도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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