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1200억원 규모의 IMA 3호 상품을 내놨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부터 IMA 3호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 자금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에만 허용되는 핵심 수신 계좌다.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유치해 기업대출과 인수금융, 우량 회사채 등 다양한 기업금융 자산에 통합 운용하고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약정된 기준수익률에 따라 성과를 배분하는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3월 NH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세 번째 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NH투자증권은 사업자 지정 이후 4월 4000억원 규모로 선보인 첫 상품 ‘N2 IMA1 중기형 1호’를 조기 완판시켰다. 6월 내놓은 1200억원 규모의 2호 상품 역시 모집 개시 약 3시간 만에 전량 소진되는 등 후속 상품을 정례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내 흥행 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NH투자증권의 IMA 운용 핵심 원칙은 주가 상승이나 금리 하락 같은 시장 방향성에 기대는 자본차익 전략 대신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업대출과 인수금융, 우량 회사채·CP 등 이자수익형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한다.
고정금리부 자산이라 하더라도 기업 신용도 악화나 부실 발생 시 손실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NH투자증권은 단순히 금리가 높은 자산을 담기보다 상환 가능성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량 자산을 엄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수금융을 비롯해 그동안 축적해온 IB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상품 설계 단계부터 기업대출, 인수금융, 회사채, CP, 해외 사모펀드 등 다양한 투자 대상을 미리 검토해 자금 모집 이후 실제 투자 집행까지 걸리는 대기 기간을 최소화했다.
NH투자증권은 IMA를 단순한 자금조달 수단에 그치지 않고 리테일 부문의 새로운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IMA를 중심으로 리테일·IB·자산운용 부문의 연계를 강화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호, 2호 상품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 시장금리를 반영함과 동시에 당사의 차별화된 자산 소싱 역량을 집약해 3호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금리와 우량한 기업금융 자산을 연계한 IMA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고객의 든든한 자산 증식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