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라면·만두 가격 올린다…진라면 용기 1200→1300원

입력 2026-08-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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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부터 컵라면 29개 품목 평균 6.7%·만두 16개 품목 7.7% 인상
참깨라면 용기 1400→1550원…X.O. 교자 1만480→1만1480원
전체 라면 매출 60% 차지하는 봉지라면 전 품목 가격 유지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오뚜기가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컵라면과 만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라면 전 제품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

오뚜기는 다음 달 7일부터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과 만두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컵라면 6.7%, 만두 7.7%다.

가격 조정 대상에는 ‘진라면’, ‘열라면’, ‘참깨라면’, ‘컵누들’ 등 컵라면과 만두 브랜드 ‘X.O.’ 일부 제품이 포함됐다. 대형마트부터 조정된 출고가를 적용하며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업체와 협의를 거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진라면 매운맛 용기(110g)와 열라면 용기(105g)의 예상 판매가격은 각각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참깨라면 용기(110g)는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 X.O.의 교자(324g×2)와 교자 새우&홍게살(324g×2)은 각각 1만4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1000원 오른다.

봉지라면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봉지라면은 오뚜기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소비자의 라면 구매 부담을 고려해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뚜기는 최근 고환율과 국제유가 변동 등으로 팜유와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필름·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생산 공정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이어왔지만 원가 부담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하기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라면의 가격은 유지했으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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