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거주 또는 사업장 배달노동자 대상
12월 7일까지 신청…‘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가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플랫폼 배달노동자 안전을 위해 ‘플랫폼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배달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재해에 직접 노출되기 쉽고 교통사고 등 산업재해 위험이 크다. 특히 일반 사업장의 경우 산재보험료를 사업주가 전액 부담하지만,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되는 배달노동자는 산재보험료를 사업주와 50%씩 나눠 부담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배달노동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산재보험료의 90%를,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영등포구에 소재지를 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만 18세 이상의 플랫폼 배달노동자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2026년 1월 이후 본인이 납부한 산재보험료 자기부담분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제출 서류는 영등포구 누리 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 영등포구는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 2개소를 함께 운영 중이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헬멧 건조기, 휴대폰 충전기 등 맞춤형 편의시설과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와 냉장고 등이 마련돼 있어 노동자 휴식을 돕고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산재보험료 지원이 배달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과 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동자들이 겪는 현장 고충에 항상 귀 기울이고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