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인권경영인증 7년 연속…판교 5개사 실리콘밸리 보낸다

입력 2026-08-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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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펀드 300억 5개월만에 완판…도시재생 대학·기업 지원 전방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들이 11일 중소벤처기업인증원에서 열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H는 2020년 첫 인증 이후 7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들이 11일 중소벤처기업인증원에서 열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H는 2020년 첫 인증 이후 7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하루 사이 인권경영 인증부터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까지 성과를 잇달아 내놨다.

1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이날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 7년 연속 유지, GH 상생펀드 300억원 조기 소진, 판교 기업 5곳의 미국 진출 지원 확정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은 GH가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GH는 2020년 첫 인증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올해는 기존 인증기관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 인증기관을 변경해 인권경영체계를 다시 심사받았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기준 등을 토대로 조직의 인권경영체계 구축 수준과 관련 법규 준수, 인권 리스크 관리와 개선 활동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GH는 주택공급과 도시개발, 건설현장 등 사업 특성을 고려해 협력업체와 현장근로자 등 공급망 전반의 인권 위험을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사업 절차에 반영해왔다. 인권침해 신고·상담 과정에서도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구제절차를 정비했다.

자금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GH는 조성 규모 300억원의 'GH상생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전액 소진됐다고 밝혔다. GH 산업시설용지를 분양·임대받은 도내 37개 중소기업이 지원을 신청했다.

상생펀드는 3월 GH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예탁한 300억 원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기업당 최대 10억 원 한도 내에서 연 3.05%포인트의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자산 운용으로 얻은 이자수익을 지역 기업의 금융비용 감면 재원으로 돌린 구조다.

판교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GH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 '2026 GH 베이스캠프' 참여기업 5곳을 최종 선발했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AI)과 딥테크 기술을 보유한 에이올코리아, 메디에이지, 아이리브, 팩타고라, 스위그 등 5개사다.

선발 기업들은 2개월간 국내에서 해외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한 뒤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TechCrunch Disrupt 2026'에 참가한다. 현지 투자자들과 만나 투자 유치와 해외 사업 협력의 물꼬를 튼다는 구상이다. 선정 기업에는 현지 체류에 필요한 항공·숙박·교통비와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실무자 교육이 이어진다. GH가 운영하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2~13일 이틀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교육실에서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계획 전문과정'을 연다. 31개 시·군 담당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련 공기업 직원 등이 대상이다. 교육 내용은 도시재생 정책의 이해와 계획 수립, 노후주거지 정비 및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신재생에너지 연계 도시재생 등이다. 센터는 올해부터 도시재생대학을 계획전문과정과 관리 전문과정으로 세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도시재생학회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인권경영인증과 관련해 "도민과 고객, 협력사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상생의 경영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생펀드에 대해서는 "상생펀드가 이처럼 조기 마감된 것은 도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자금난이 그만큼 심각했음을 방증한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단비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지원책을 계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베이스캠프와 관련해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경쟁력을 다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대학에 대해서는 "31개 시·군의 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재생 정책과 계획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무자들의 계획 수립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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