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26 서울서베이'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시를 대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2003년 첫 조사 이후 매년 시행돼 올해로 24회째다. 서울시민 2만 가구와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요즘 서울살이'를 직접 묻는다.
그간 정책만족도와 시민 행복지수, 일상 인식 변화 등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해왔다. 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기존 조사 문항을 점검하고 행정수요와 정책환경 변화에 맞춰 신규 문항을 추가했다.
올해는 생성형 AI 이용과 구독료, 가족돌봄·노후, 외로움 등 일상 관련 질문부터 시민이 진단하는 서울의 글로벌경쟁력, 양육·고령자친화도까지 새로운 의제를 담았다. 시민과 외국인에게 서울의 국제 경쟁력과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함께 묻고, 시정 신뢰도와 정책 체감도, 원하는 도시상도 조사한다.
AI 전환과 인구절벽 등 사회 변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살핀다. 생성형 AI 이용 빈도와 구독료 부담, AI 활용 역량, 필요한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미성년 자녀의 디지털 사용 우려 사항도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가족돌봄청년의 실제 규모와 만성적 외로움을 겪는 시민 규모도 세밀하게 측정한다. 조사 결과는 2027년 상반기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결과보고서와 통계 원시 자료 형태로 공개된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좋은 정책은 시민이 겪는 변화를 먼저 읽는 데서 시작된다"며 "서울서베이는 서울의 오늘을 통계로 기록하고, 각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