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 취업문 더 좁아지나…상용근로자 3만6000명 급감

입력 2026-08-12 15:4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조업 취업자 1만3000명 감소… 안정적 일자리 기반 흔들
임시근로자 3만2000명 증가… 비경제활동 인구도 1만3000명 늘어

▲2026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인포그래픽. (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
▲2026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인포그래픽. (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

전북지역에서 상용 근로자와 제조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줄면서 청년층의 안정적인 취업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체 취업자마저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가 지역 청년을 붙잡을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과제로 떠올랐다.

12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99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0명(-0.6%) 감소했다.

고용률도 64.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4%로 0.2%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안정적인 고용으로 분류되는 상용근로자의 감소 폭이 컸다. 상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6000명(-7.1%) 줄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20.4%)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감소보다 고용형태의 변화가 더 두드러진 셈이다.

산업별로도 청년층의 취업 선택지와 연결되는 제조업 부진이 눈에 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3000명(-10.4%) 감소했다. 농림어업도 1만7000명(-11.3%),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5000명(-5.1%) 줄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6000명, 건설업은 7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상용직 감소와 임시직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고용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노동시장 활력도 둔화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0만9000명으로 1만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2%로 0.7%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4만명으로 1만3000명(2.4%) 증가했다.

실업자는 1만5000명으로 4000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1.5%로 0.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취업자와 경제활동인구가 함께 줄어든 만큼 실업률 하락만으로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때문에 전북의 청년고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제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일자리 회복과 함께 장기근속이 가능한 상용직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일자리 감소가 장기화할 경우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지역 소비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고용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소정미 여경협 전북지회장은 “여성고용률이 하락하고 상용근로자가 크게 줄어든 점은 지역 고용의 질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청년과 여성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와 기업 성장 기반을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권V가 현실로”…李 “반도체 다음 먹거리, 7대 SEED로 준비” [종합]
  • AI 낸드 경쟁 판 커진다…삼성·SK, 기술·투자 승부
  • "8월 놓치면 끝?" 청년 통장·패스 혜택 살펴보니 [이슈크래커]
  • 삼성 초기업노조·SK하이닉스 통합노조 접촉…공동 성명 검토
  • 단독 '갑질·예산 유용' 의혹…교육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직무정지
  • 장원영 시구→르세라핌 트레일러까지⋯K팝, 어디까지 진출하는 거예요? [엔터로그]
  • 40% 껑충 뛴 '코스닥 비금속 지수'...비결은 반도체 소부장?
  • '차 전문 카페' 계속 간다면… 헤이티·차지·차백도 순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60,000
    • -0.42%
    • 이더리움
    • 2,685,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303,000
    • +0.83%
    • 리플
    • 1,431
    • +0.92%
    • 솔라나
    • 107,600
    • +0.65%
    • 에이다
    • 259
    • -1.89%
    • 트론
    • 474
    • +0.21%
    • 스텔라루멘
    • 228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30
    • +1.6%
    • 체인링크
    • 12,410
    • +1.89%
    • 샌드박스
    • 56.28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