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호실적 효과…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35.6%↑

입력 2026-08-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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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002억·매출 3396억 원
판매 확대·제품 믹스 개선에 지분법 이익 증가
배터리 사업은 美 관세·부재료 가격 부담

▲[사진자료]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5).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사진자료]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5).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배터리 사업은 미국 관세 정책과 원가 부담 등으로 부진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396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6%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한국타이어가 판매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한국앤컴퍼니의 지분법 손익도 증가했다.

자체 사업인 '한국(Hankook) 배터리'는 미국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상 리스크, 원가 부담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 배터리 사업은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 개 고객사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타이어·배터리·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연간 매출은 지난해 처음 10조원을 넘어섰으며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계열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주사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룹의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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