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경남 가뭄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농업·생활용수 공급 총력

입력 2026-08-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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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이 가뭄 영향으로 바닥을 드러낸 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한 농민이 가뭄 영향으로 바닥을 드러낸 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소방청은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지역 용수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투입해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운 경우 발령할 수 있다. 국가적 차원의 소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거나, 시·도 소방본부장이 자체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해 소방청장에게 동원을 요청하는 경우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할 수 있다.

이번에는 경남소방본부가 지속하는 가뭄으로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원활한 급수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으며 소방청은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단위 소방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현재 경남 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경기북부·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을 경남지역에 투입한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지정된 자원집결지에 집결한 뒤 13일까지 이틀간 급수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원 차량은 가뭄 피해지역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진주·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의령·함안·창녕·남해·하동·거창·창원 등 경남지역 14개 소방서 관할에 분산 배치된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국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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