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49% 급락으로 조정 끝…주주환원·메모리 부족에 반등”

입력 2026-08-12 07:4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9% 하락하며 조정의 막바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2일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배까지 낮아졌다”며 “조정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상승 추세의 시작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보는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오픈AI가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6~7월 주가 급락을 초래했던 신용 레버리지 물량도 상당 부분 청산됐다고 판단했다. 수급에 따른 단기 조정이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조만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업황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약 60%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내년으로 넘어가고 내년에도 부족한 물량은 2028년으로 다시 이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반면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을 완공하는 데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만큼 공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최소 3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주가 흐름도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보다 40% 이상 하락한 사례는 2008년과 2022년, 2024년, 2026년 등 총 네 차례다.

과거 세 차례 사례에서는 저점 형성 이후 1개월과 3개월, 6개월 뒤 주가가 모두 반등했다. 최대 상승률은 60%에 달했다.

KB증권은 특히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했다.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9조8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600조~700조원,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본부장은 “대규모 주주환원은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이끌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고점 대비 49% 하락은 주가 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여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월 취업자 10.8만명↑…청년실업률 5년반만 최대폭 증가
  • 태풍 '찬홈' 일본 관통…이제는 한반도로?
  • 이달 코스피 수익률 2배 넘긴 코스닥, 주도주는 바이오에서 반도체로 [코스닥의 반격①]
  • 뉴욕증시, CPI 관망에 하락…유가, 미·이란 협상 난항에 상승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상반기 거래 2760조 ETF ‘숨은 손’… 차익거래로 연 1000억 이상 번다 ['황금알' 낳는 ETF LP①]
  • K바이오, 파이프라인 ‘특허 보호막’ 확보 잰걸음[K-제약바이오 성장동력①]
  •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2', 오늘(12일) 최종회 7~8화 공개 시간은?
  • 오늘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관측 시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53,000
    • -0.77%
    • 이더리움
    • 2,65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301,600
    • +0.03%
    • 리플
    • 1,440
    • +0.7%
    • 솔라나
    • 107,300
    • +0%
    • 에이다
    • 263
    • -2.95%
    • 트론
    • 472
    • +0.85%
    • 스텔라루멘
    • 2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900
    • -0.5%
    • 체인링크
    • 12,360
    • +5.55%
    • 샌드박스
    • 56.79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