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대주자로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접전 끝에 양키스를 2-1로 제압하며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김하성의 출전 기회는 경기 막판 찾아왔다. 양 팀이 1-1로 맞서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초 2루 자동 주자로 나선 맷 올슨 대신 김하성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승부처에서 꺼내 든 카드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애틀랜타가 2-1로 앞서 나갔다.
애틀랜타는 이어진 10회말 타일러 킨리가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에 따라 김하성이 올린 득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앞서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하게 흘러갔다.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막았다.
0-0의 균형은 7회초 깨졌다. 맷 올슨이 양키스 선발 캠 슐리틀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애틀랜타가 먼저 앞서 나갔다. 올슨의 시즌 34호 홈런이었다.
양키스도 8회말 반격했다. 트렌트 그리샴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9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키스 선발 슐리틀러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에 탈삼진 11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김하성은 타격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장 승부처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애틀랜타는 양키스 원정 3연전 전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