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역사 인물과 대화하고 인공와우 사용자의 음악 감상을 돕는 서비스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아동의 문해력 향상부터 색각이상자의 박물관 관람, 관광지 혼잡도 분석까지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1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에는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문화정보원 등 5개 공동주관 기관은 ‘제4회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 15점을 선정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신기술 활용 129건, 문화데이터 활용 412건, 데이터 분석 61건 등 총 602건이 접수됐다. 서면과 발표 심사를 거쳐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5점씩 뽑았다.
신기술 활용 우수사례 대상은 ‘현답(賢答)-사료 기반 역사 인물 대화형 AI’가 차지했다. 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 등 1차 사료를 검색해 역사 인물의 관점에서 질문에 답하고 원문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서비스다. 관련 사료가 없으면 이를 명시해 AI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답할 가능성을 줄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기술 활용 아이디어 대상에는 ‘인공와우 사용자를 위한 AI 음악 재편곡 서비스’가 선정됐다. AI가 기존 음원을 보컬 선명형이나 리듬 강조형 등으로 재편곡해 인공와우 사용자가 자신에게 더 잘 들리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는 아동과 색각이상자를 위한 서비스가 대상을 받았다. 우수사례 대상인 ‘문해력 기반 전래동화 생성 AI 플랫폼’은 아이의 하루 경험과 문해력 수준을 반영해 한국 전래동화를 각색한다. 아이의 독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퀴즈와 부모용 점검표도 제공한다.
아이디어 대상인 ‘색각이상 관람객을 위한 AI 박물관 색 접근성 서비스, 컬러브릿지’는 이뮤지엄과 AI 허브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한다. 작품의 색상과 관련 정보를 관람객의 색각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 분야 대상은 ‘트립어드바이저 리뷰와 공공데이터 융합 기반 한국 관광지 혼잡도 진단 및 맞춤형 여행지 추천 플랫폼’에 돌아갔다. 다국어 관광 후기 11만6806건과 관광숙박업·버스·지하철·일반음식점 등 4종의 공공데이터를 결합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58개 관광지의 특성과 과밀화 위험을 분석하고 이용자에게 여행지를 추천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7일 ‘2026 문화 디지털혁신 포럼’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대상 5점과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에 상장과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문화데이터 활용 분야 수상작 등을 포함한 6개 작품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ㆍ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진출작으로 추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