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LIV 골프 뉴욕 공동 5위⋯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

입력 2026-08-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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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로이터연합뉴스)
▲안병훈. (로이터연합뉴스)

안병훈이 LIV 골프 뉴욕 대회(총상금 3천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자신의 LIV 골프 최고 성적이자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안병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베드민스터(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오른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9타 차였다.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겨 신생팀 ‘코리안 골프클럽’의 캡틴을 맡은 안병훈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2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공동 9위를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당시 안병훈은 LIV 골프가 출범한 2022년 이후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최근 두 대회에서 연달아 1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톱5까지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팀에서 뛰는 송영한도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송영한은 안병훈에 이어 LIV 골프에서 톱10에 진입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문도엽은 최종 합계 10오버파 294타로 공동 45위, 김민규는 11오버파 295타로 47위에 자리했다.

코리안 골프클럽은 단체전에서 합계 10오버파를 기록해 13개 팀 가운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체전 정상에는 6오버파를 기록한 크러셔스 GC가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니만이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니만은 이후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니만은 5월 부산에서 열린 한국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LIV 골프 통산 승수도 9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6억5000만원)다.

욘 람(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41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 개인전 시즌 포인트 1위에게는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가 주어진다. 람은 3년 연속 LIV 골프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다.

LIV 골프는 20일부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인전 최종전을 치른 뒤 팀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LIV 골프의 자금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팀 챔피언십 취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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