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돌핀’에 적색경보 발령…항공편 1600여 편 취소

입력 2026-08-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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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상륙 전망…비상대응 2급으로 격상
상하이 여객선·양쯔강 삼각주 일부 열차도 중단
푸젠부터 베이징·톈진까지 폭우 예보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에서 9일 한 방문객이 임시 폐쇄된 선착장 앞을 지나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돌핀’이 접근함에 따라 이날 태풍 경보 체계상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NMC)는 돌핀이 저장성 저우산에서 푸젠성 푸딩에 이르는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항저우(중국)/신화연합뉴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에서 9일 한 방문객이 임시 폐쇄된 선착장 앞을 지나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돌핀’이 접근함에 따라 이날 태풍 경보 체계상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NMC)는 돌핀이 저장성 저우산에서 푸젠성 푸딩에 이르는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항저우(중국)/신화연합뉴스)
중국이 태풍 ‘돌핀’의 상륙을 앞두고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상하이와 항저우 등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1600여 편이 취소됐고 일부 철도와 항만 운영도 중단됐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기상국은 이날 태풍 돌핀에 대한 적색경보를 내리고 비상대응 단계를 2급으로 격상했다. 돌핀은 10일 새벽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올해 태풍 적색경보를 내린 것은 지난달 말 태풍 ‘노을’에 이어 두 번째다. 적색경보는 중국의 기상재해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상하이의 푸둥·훙차오공항에서 총 1384편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항저우공항에서도 약 300편이 취소됐으며 닝보 리서국제공항은 8일 밤부터 항공편 운항을 멈췄다. 상하이시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했다.

철도와 항만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철도 상하이그룹은 9일부터 양쯔강 삼각주 일부 지역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일부 노선의 운행 차질은 1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최대 선박 연료공급 거점인 저우산항을 비롯한 상하이 인근 주요 항만도 운영을 멈췄다.

중국기상국은 9일부터 12일까지 푸젠·저장·상하이·장쑤를 비롯해 북부 허베이·베이징·톈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 또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돌발홍수와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커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재해 예방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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