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83포인트(0.28%) 상승한 5만4036.9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68포인트(0.62%) 오른 77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2.26포인트(1.30%) 상승한 2만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03% 상승했고 애플은 0.29% 올랐다. 엔비디아는 2.27%, 테슬라는 2.83%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 악화 소식을 반겼다. 그간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면서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하던 연준에 일종의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8만3000명 늘어날 거라던 시장 전망을 뒤집는 결과다. 이미 발표됐던 5월과 6월 고용 증가 폭도 크게 낮췄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내달 금리 동결 확률은 57%로 제시됐다. 하루 전만 해도 45%였지만, 이제 과반이 됐다.
사이라 말릭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시장 측면에서 보면 이번 수치는 호황이 아니라 하락세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 가장 큰 우려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었다”며 “이번에 감소한 수치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약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4%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도 내렸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1560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3% 오른 1.349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률은 0.5% 하락한 157.64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놓고 미국과 이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9달러(1.15%) 상승한 배럴당 78.1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1.29%) 오른 배럴당 83.55달러로 집계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합의가 이르면 수요일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번 주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주가 끝나가는 가운데 아직 합의안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합의를 기대하면서도 불안감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무역정보 회사 케이플러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통행량이 전날보다 33%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우려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과를 금지하고 이란에 피해를 준 다른 국가들의 통행도 배상금이 지급될 때까지 막을 예정이다. 해당 초안은 이란 의회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전 6시 2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9% 상승한 6만492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36% 오른 1912.6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