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절 맞아 기념행사 준비⋯항일유적 탐방부터 음악회까지

입력 2026-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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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이 광복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펼쳐진다.

9일 서울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광복의 의미를 나눈다는 취지로 이달 15일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광복절 당일에는 타종행사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9인과 함께 타종식을 진행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시민과 나눈다.

먼저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광복절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선보인다. 작품은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이 강제이주와 탄압 속에서도 94년간 예술 활동을 이어온 여정을 다룬다.

또한 광복절 주간인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일대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가 특별 운영된다. 여름철 휴장 기간에 마련되는 특별 행사로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은 청계천 물가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복절 당일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의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광복절 당일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꽃, 우리 국기'를 운영한다. 무궁화, 태극기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유물에서 그 문양을 찾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함께 서울의 항일독립운동 현장을 탐방하는 '소울 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음악으로 광복을 기념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달 1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6 서울시향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베토벤 합창'을 개최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타종행사부터 체험·교육, 음악공연, 연극, 독서까지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광복의 의미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되찾은 자유가 오늘날 우리가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된 만큼 서울의 문화행사와 함께 광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한 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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