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레버리지 규제 일주일…거래대금 이틀째 1조 하회

입력 2026-08-07 17:2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이투데이DB)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이투데이DB)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시행 일주일 만에 관련 상품의 거래대금이 이틀 연속 1조원을 밑돌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총 거래대금은 9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9198억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조원을 하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개인 일반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종의 거래대금은 규제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12조4485억원에 달했지만 시행 첫날인 31일 3조1518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지난 3일 1조3872억원, 4일 1조2556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최근에는 1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전체 ETF 거래대금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날 5.6%까지 떨어졌다. 규제 시행 전 30~40% 수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축소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가 위축된 대신 반도체 레버리지와 해외 상장 상품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에 주목한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적용일 이후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와 달리 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은 규제의 풍선효과가 나타났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KRX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지만 기본예탁금은 1000만원으로 유지된다”며 “KODEX 반도체 ETF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각각 39%, 23%인 만큼 개별종목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상장 상품으로의 이동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국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해외 상장 국내 종목 레버리지 ETF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며 “홍콩에 상장된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배 레버리지 ETF는 글로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규제만으로 풍선효과나 반도체 사이클에 투자하려는 글로벌 투자 수요를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며 “규제의 장기적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일 만에 다시 문 연 홈플러스…정상화 바쁜데 재고 없어 ‘발동동’[가보니]
  • 입추매직 '불발', 처서매직은 올까요? [해시태그]
  • 콘서트 갈 때 응원봉만?⋯'최애' 위한 필수품 등장이오! [솔드아웃]
  • 서울시, 정부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 '건의'⋯국토부 "협의 중" 입장만 [종합]
  • 서울 40도 찍더니 하남 40.8도·광양 40.2도…전국 '펄펄'
  •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 9월 입주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풀린다…은행권 3000억 공급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23,000
    • -0.58%
    • 이더리움
    • 2,689,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303,900
    • -0.3%
    • 리플
    • 1,431
    • -3.51%
    • 솔라나
    • 103,600
    • -0.48%
    • 에이다
    • 281
    • -4.1%
    • 트론
    • 461
    • -0.65%
    • 스텔라루멘
    • 225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010
    • +1.44%
    • 체인링크
    • 11,600
    • -1.11%
    • 샌드박스
    • 58.2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