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현지 매체가 전망한 포스트시즌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의 빅리그 복귀 경쟁도 한층 험난해질 전망이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구성할 수 있는 26인 출전 명단을 예상했다. 매체는 선수단이 정상 전력을 되찾는 상황과 정규시즌이 현재 종료되는 상황으로 나눠 각각 명단을 구성했지만, 김혜성은 두 예상안에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정상 전력을 기준으로 한 주전 야수에는 윌 스미스와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무키 베츠, 맥스 먼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카일 터커, 오타니 쇼헤이가 이름을 올렸다.
벤치·유틸리티 자원으로는 벤 로트베트와 달튼 러싱,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알렉스 콜이 예상됐다. 정규시즌이 현재 끝나는 상황을 가정한 명단에서도 알렉스 프리랜드와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콜 등이 벤치 자리를 차지했다.
김혜성은 5월 29일 다저스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당시 김혜성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타격을 가다듬도록 마이너리그행을 결정했다. 이후 두 달 넘게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43경기에서 116타수 30안타, 타율 0.259, 1홈런, 11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23, 장타율은 0.328,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651이다. 2루수와 유격수, 좌익수를 소화하며 활용도를 넓혔지만 공격력에서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저스 내야에는 베츠와 에드먼, 먼시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백업 경쟁에서도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 프리랜드가 앞선 것으로 평가되면서 김혜성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좁아진 모양새다.
다만 MLB닷컴의 명단은 구단이 확정한 포스트시즌 로스터가 아니라 8월 초 전력과 부상 상황을 토대로 작성한 전망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력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김혜성이 시즌 안에 다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