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발표 D-7…후보주 반등에 편입 기대 재점화

입력 2026-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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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정기 리뷰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출입 후보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말 급락장으로 후보군의 시가총액이 크게 흔들렸지만 저점 이후 주가가 상당 부분 회복되면서 편입 가능성과 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에 8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 실제 지수 변경을 위한 매매는 31일 종가에 이뤄지며 변경된 지수는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MSCI 한국지수는 글로벌 투자기관과 지수 추종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주식을 담을 때 참고하는 대표 지수다. 종목이 새로 편입되면 지수 추종 자금의 매수 수요가 발생한다. 반대로 편출 종목에는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나온다.

정기 리뷰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네 차례 진행된다. MSCI는 각 리뷰 발표 전월 마지막 10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임의로 골라 당시 시가총액과 유동 시총을 기준으로 편출입 종목을 정한다. 이번 8월 리뷰의 기준 구간은 7월 20일부터 31일까지다.

현재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은 77개다. 지난 5월에는 신규 편입 없이 한진칼과 HD현대마린솔루션, SK바이오팜이 빠지면서 기존 80개에서 3개 줄었다.

이번 리뷰의 편입 1순위로는 LG이노텍이 거론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편입 기준을 전체 시가총액 약 13조원, 유동 시가총액 4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LG이노텍의 편입 가능성은 60~70%로 평가했다. HLB와 LG디스플레이는 편출 후보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편입 가능성을 100%로 봤다. 지난달 21일 기준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각각 14조9000억원, 8조90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크게 웃돈다는 판단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시가총액과 유동 시총이 편입 기준을 크게 넘어 편입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수 편입에 따른 예상 매수액을 약 3100억원으로 추산했다. HLB의 편출 가능성은 100%로 제시했다.

▲(사진=AI 생성) (chatgpt)
▲(사진=AI 생성) (chatgpt)

삼성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편출 가능성도 각각 90%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의 편출 가능성은 70%로 제시했다. 신규 편입은 LG이노텍 한 종목이 유력한 반면 편출 종목은 최대 4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망대로라면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은 현재 77개에서 74개로 3개 줄어든다.

LG이노텍 주가는 급락 이후 반등분 일부를 되돌렸다. 지난달 6일 85만5000원에서 30일 42만4000원으로 50.4% 추락한 뒤 이달 5일 60만1000원까지 올랐다. 6일에는 전일보다 7.82% 내린 55만40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저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30.7% 높은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LG이노텍 편입 시 지수 추종 자금의 예상 매수액을 439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의 2.3배다. HLB와 LG디스플레이의 예상 매도액은 각각 2240억원, 158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발표 이후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 이후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평균 24.7% 상승했다. 반면 발표 당일 평균 수익률은 -0.1%에 그쳤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 전까지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했지만 발표 당일 수익률은 대체로 마이너스였다”며 “결과를 확인한 뒤 추격 매수하는 전략은 실익이 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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