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음문석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호프’의 씬스틸러 음문석이 출연해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음문석은 “‘열혈사제’로 잘 되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좋아하신 정도가 아니라 그냥 행복해하셨다”라며 “신인상 받을 때 투병 중이시던 아버지가 보러오셨다. 한 자리에 5분도 못 계시는 분이 4시간 동안 저를 보시고 누나에게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셨다”라고 떠올렸다.
평생 석재 일을 했다는 음문석의 아버지는 아들이 ‘열혈사제’ 촬영 중 폐가 굳는 폐쇄성 폐 질환과 폐암 진단을 받았다. 5년의 시한부 선고에 음문석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족 여행’이었다.
그는 “‘열혈사제’로 번 돈으로 가족들을 다 데리고 해외여행을 갔다. 너무 가고 싶었고 가족에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가족이 수영하는 모습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 그걸 밖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매년 여행을 갔다”라고 떠올렸다.
음문석은 “아버지의 임종을 제가 지켰다. 암 말기로 돌아가셔서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 계셨기에 늘 초점이 없었다”라며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좋아졌구나 싶을 정도로 저를 보고 계셨다. 그리고 호흡을 딱 세 번 하시고 돌아가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아버지 귀에 대고 ‘아버지 대신해서 어머니와 누나를 챙길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편히 가시라’고 말씀드렸다”라며 “나와서 눈물을 흘리는데 누나랑 엄마가 울고 있는 거다. 그때 눈물이 딱 그쳤다. 이제는 내가 가장이었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방송하며 사랑받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께서 ‘잘하고 있어, 장하다 내 아들’ 하실 것 같다”라며 “얼마 전에도 꿈에 나오셨다. 꿈에서도 꿈이라는 걸 알았다. 그런데도 아버지에게 가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오열해 뭉클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