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 소속 선수들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LIV 골프 뉴욕 대회를 앞두고 리그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팀 주장과 LIV 경영진의 회의에 이어 전체 선수회의와 선수들만 참석한 별도 회의가 진행됐다.
프런트오피스스포츠에 따르면 13개 팀 주장은 스콧 오닐 LIV 최고경영자(CEO)와 약 40분간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선수와 팀 단장 등이 합류해 약 20분 동안 논의했고, 경영진이 자리를 떠난 뒤 브라이슨 디섐보가 약 30분간 선수회의를 이끌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90분이 넘는 회의를 마친 뒤에도 8월 미시간에서 열릴 예정인 팀 챔피언십과 2027시즌 운영 계획에 관한 확답을 듣지 못했다.
토마스 디트리는 회의 후 새로운 소식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업데이트는 없었다”며 “긍정적인 정보만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골프클럽 주장 안병훈도 “우리도 다른 사람들이 아는 만큼만 안다”며 “개최한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답은 없다”고 밝혔다.
클리크스GC의 리처드 블랜드는 “디섐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며 “앞으로 2∼3주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하고 있으며 오닐 CEO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면 모든 것이 최종적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LIV의 불확실성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6시즌 이후 리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커졌다. LIV는 새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 계약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인 미시간 팀 챔피언십의 개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대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현장에는 대회 시설물 설치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IV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도 대회 일정과 티켓 판매 안내가 게재돼 있다. LIV 측은 팀 챔피언십 취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리퍼GC 주장 스미스는 LIV가 존속하기를 바란다면서도 리그가 사라질 경우 PGA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LIV가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 리그는 호주 골프와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PGA 투어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이 유일한 선택지라면 모두가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할 것”이라며 “100%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스미스는 “내 계약은 2027년 말까지”라며 “다른 선택지를 찾기 위한 어떠한 움직임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시간 대회 역시 예정대로 열린다는 전제 아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