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46) 감독이 서울에서 치를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새 시즌 준비 상황과 선수단의 성장 정도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4일 저녁 서울에 도착한 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맨시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9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홍콩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첫 실전을 소화한 맨시티는 서울 2연전을 통해 전술 완성도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상대가 누구인지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팀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경기에 나서는 이상 승리가 목표”라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선수 개개인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소화한 주축 선수들이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대거 제외되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 팬들이 주목할 유망주로 18세 공격수 라이언 매카이두를 꼽았다. 다만 매카이두는 부상으로 팀 K리그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레스카 감독은 “매카이두는 인터밀란전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어깨를 다쳐 내일 경기에 나서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시티 아카데미에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맨시티 유소년팀과 1군 코치를 거친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EPL 승격을 이끈 뒤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1월 팀을 떠났다. 이후 6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맨시티 사령탑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