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 성장에 금융 매출 75%↑…비중 첫 50% 돌파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93억원) 대비 528.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40.6% 늘어난 3351억원, 당기순이익은 251.3% 증가한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81.7%, 당기순이익은 4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 당기순이익률은 14.8%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었다.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561.2%, 당기순이익은 843억원으로 195.9% 증가했다.
2분기 전체 거래액(TPV)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19% 늘어난 15조7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사업 부문별로 금융 서비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이 각각 99%, 86% 늘면서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52%를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 증가한 1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결제 거래액은 16%, 오프라인 결제는 58%, 해외 결제는 21% 늘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통신중개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44%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외부 가맹점 확대와 데이터 기반 온·오프라인 교차 사용 증가 △ 오프라인 결제 월 사용자 600만명 돌파 △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 확대 △ 보험·투자 자회사 성장 등을 꼽았다.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월 결제 사용자 600만명, 분기 누적 거래 건수 1억5000만건을 달성했다.
대안 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2분기 기준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도입 기관을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증권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연금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9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펫보험 등 신규 상품과 휴대폰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원수보험료는 66%, 정기납입 보험료는 134% 증가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했다”며 “독자적인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