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족 두고 한국행…T.응우옌, PBA 두 번째 대회서 우승

입력 2026-08-04 10:0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로당구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우슿낭 T.응우옌. (출처=PBA 공식 SNS)
▲프로당구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우슿낭 T.응우옌. (출처=PBA 공식 SNS)
베트남에서 안정적인 직장과 가족을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한 응우옌쩐타인타오(T.응우옌)가 프로당구 PBA 입성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T.응우옌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3(10-15 15-5 6-15 12-15 15-9 15-10 11-9)으로 꺾었다.

T.응우옌은 세트스코어 1-3까지 밀렸지만 5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T.응우옌은 5세트에서 게임스코어 8-9로 뒤지던 7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7점을 몰아치며 15-9로 승리했다. 6세트도 15-10으로 가져가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7세트에서는 사이그너에게 7-9 역전을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사이그너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원뱅크샷에 실패하자 뱅크샷으로 9-9 동점을 만든 뒤 빗겨치기와 되돌리기를 연속으로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이번 시즌 우선등록을 통해 PBA에 합류한 T.응우옌은 데뷔전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에게 패해 128강에서 탈락했다.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는 에디 레펀스와 륏피 체네트, 신정주, 최성원, 사이그너 등 강자들을 연달아 제압했다.

T.응우옌은 마민껌과 응우옌꾸옥응우옌에 이어 PBA 투어에서 우승한 세 번째 베트남 선수가 됐다. PBA 역대 2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T.응우옌은 한국 무대에 진출하기 전 베트남 호찌민의 당구장에서 매니저로 일했다. 수입이 많지는 않았지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훈련에 집중했다.

결혼한 지 1년 된 아내는 베트남에서 당구용품 생산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T.응우옌은 PBA가 공개한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아내의 지원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대단한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며 “나 자신을 믿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월 물가 2.8%↑…국제유가 둔화·최고가격제에 3개월만 2%대로
  • K바이오, 1조원 메가펀드 윤곽…신약개발 ‘돈맥’ 뚫는다
  • 태풍 '돌핀' 오키나와로?…일본기상청 경로 업데이트
  • 뉴욕증시, 중동 긴장 완화에 ‘안도 랠리’…주식·채권 동반 강세
  • 금가분리 관행 깨져…거래소 지분 없는 KB·신한 '우회투자' 속도
  • 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참수 전 마지막 기회”
  • 하루만에 급락 '도박장' 된 증시…"살까, 말까" 8월 개미 증시전략은?
  • 초고가ㆍ비거주 1주택 稅부담 가중...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55%↑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11: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37,000
    • +0.79%
    • 이더리움
    • 2,654,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303,000
    • +0.23%
    • 리플
    • 1,533
    • +0.07%
    • 솔라나
    • 105,000
    • +0.86%
    • 에이다
    • 274
    • +3.4%
    • 트론
    • 467
    • +0.21%
    • 스텔라루멘
    • 243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40
    • +0.22%
    • 체인링크
    • 11,660
    • -1.52%
    • 샌드박스
    • 60.69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