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9650억원…전년 比 흑자 전환

입력 2026-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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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

▲에쓰오일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호조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에쓰오일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 순이익은 51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약 2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6%, 2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유가 상황이 이어진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주요 요인이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정유 부문에서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감소했지만,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 나오며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원유 가격이 분기 중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시적으로 해제된 6월 말 급락했다. 정제마진은 제품 공급 상황이 타이트해지며 크게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고, 폴리프로필렌(PP)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프로필렌 생산량 감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확대되자 가격이 상승하며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

윤활 부문은 중동 지역에서의 생산 차질과 해협 봉쇄로 인한 물류 지연 문제가 지속하며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올 하반기에도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송용 수요와 폭염에 의한 발전용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에 제약을 주는 상황이 이어지며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성능 윤활기유인 ‘그룹3’의 글로벌 공급량 중 약 30%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에서의 생산이 정상화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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