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플러스, 국내 첫 LFP 양극재 시생산품 출하…3분기 양산 돌입

입력 2026-08-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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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용공장서 생산…연산 3만톤 규모
삼성SDI 등 고객사 평가·품질 검증 진행
2027년 상반기 생산능력 6만톤으로 확대

▲엘앤에프플러스 시생산품 첫 출하 기념촬영 (엘앤에프플러스)
▲엘앤에프플러스 시생산품 첫 출하 기념촬영 (엘앤에프플러스)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처음 출하했다. 중국에 집중된 글로벌 LFP 공급망을 대체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LFP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생산라인 안정화 과정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약 10만㎡ 부지에 338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조성하고 지난 5월 준공했다. 같은 달 국민성장펀드에서 2200억원 규모의 12년 장기·저리 대출도 확보했다. 회사는 설비 시운전과 공정 최적화를 마친 뒤 올해 3분기 말 연산 3만t(톤) 규모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t으로 확대한다.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삼성SDI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공급계약을 맺으며 고객사를 넓히고 있다.

이번 시생산품은 일반 LFP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개발한 고밀도 3세대 제품이다. 엘앤에프는 압축밀도(PD) 2.50g/cc 이상을 구현해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용 ESS,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에 차질 없이 대응해 양산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LFP와 하이니켈 NCM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으로 비중국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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