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끝으로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로 이어진 남미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튬과 구리 등 핵심광물 공급망과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탐사·채굴부터 정제와 가공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에서 공동 프로젝트와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산 원유 도입을 위한 정부 간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 기업의 시험 도입 결과를 토대로 경제성과 정제 적합성이 확인될 경우 상업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동에 집중된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다변화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도 재가동해 정상회담 합의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에서 자원과 통상을 양축으로 경제안보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브라질과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한 고위급 실무 협의체를 가동하고 희토류와 방산, 우주,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칠레에서는 2004년 발효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리튬과 구리 등 핵심광물 협의체를 장관급으로 격상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를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한다. 2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독일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진 미국·남미 순방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