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투자자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5조9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6조5000억원 넘는 물량을 덜어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7~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95.17포인트(1.42%) 내린 6595.45로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는 한 주 동안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주 초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크게 밀렸지만 주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5조4503억원, 코스닥에서 4409억원을 순매수해 합산 순매수액은 5조89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총 6조5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247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별로는 주 초반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30일 1조3280억원, 31일 7조2410억원을 사들이며 대규모 매수세로 돌아섰다. 주 초반 매수세를 유지했던 개인은 30일 1조4309억원, 31일 8조284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 매수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를 2조5663억원, 삼성전자를 2조1650억원 순매수해 두 종목에만 4조7000억원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셀트리온은 1725억원 순매수로 3위에 올랐다. 기관 매도는 SK스퀘어에 몰렸다. 기관은 SK스퀘어를 4220억원 순매도했다. 효성중공업과 LG이노텍 순매도액은 각각 942억원, 891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SK하이닉스를 1조6164억원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1조2555억원, 385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 대표주 비중을 줄였다. SK하이닉스를 1조247억원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도 각각 7995억원, 1538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28.46포인트(3.80%) 내린 719.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6억원, 44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개인은 홀로 1조14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