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48억 규모 SK하이닉스 주식 첫 매수…책임 경영 일환

입력 2026-07-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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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직접 매입은 처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명의로는 처음으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다. 매입 규모만 48억원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최 회장이 보통주 362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보유 주식은 기존 0주에서 3620주로 늘었다.

이날 종가인 132만2000원을 기준으로 매입 규모는 47억8564만원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SK그룹은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성과 SK하이닉스의 중장기 경쟁력에 대한 최 회장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 불안이 극심한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최 회장은 17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의 AI 대담에서 SK하이닉스 주가와 관련해 장기 보유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것이 재산을 보전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한다”며 “AI는 아직 네 살짜리 어린아이와 같지만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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