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 삼성화재와 300억 규모 디지털자산 보험 계약

입력 2026-07-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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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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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기업 DSRV는 삼성화재와 최대 2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 전용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원화 기준 약 300억원 규모다.

이번 보험은 DSRV가 가상자산사업자로서 보관·관리하는 수탁자산의 저장매체가 재해나 외부 침입 등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손상 또는 유실돼 개인키를 상실하는 경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장 대상에는 화재, 지진, 수해 등 재해와 외부 침입에 따른 도난 등이 포함된다. 보장 한도는 DSRV의 기존 의무보험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으로, 회사는 국내 디지털자산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SRV가 보험 계약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배경에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 변화가 있다. 법인에 대한 시장 개방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도 이어지면서 투자사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등 기관의 커스터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법인이 디지털자산을 취득할 경우 제3자 위탁 보관을 권고하는 등 안전한 보관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DSRV는 다자간 연산(MPC) 기반 커스터디 월렛 구축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적 보안 체계에 더해 비상 상황에서 고객 자산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까지 갖춰야 기관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유리 DSRV 준법감시인은 “이번 계약은 만일의 상황에서도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관 고객이 안심하고 디지털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SRV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검증인(밸리데이터) 사업자로, 창립 후 6년 넘게 보안 사고 없이 인프라를 운영해 왔다. 2024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쳤으며,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과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등 서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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