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5조 '역대 최대'…DS서 89.2조 벌어

입력 2026-07-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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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D램·낸드 최대 판매…1분기 이어 최대 실적 경신
MX·VD 매출 성장…DX, 부품 원가 상승에 적자
하반기 AI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HBM4·2나노 확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올리며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리더십 기반의 시장 대응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조6000억원 증가한 171조5000억원으로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조3000억원 증가한 89조500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만849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글로벌 테크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DS부문은 2분기 매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를 보인 서버향 제품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모바일 SoC(System on Chip)와 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중심의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MX는 갤럭시 S26 시리즈 중심의 견조한 플래그십 제품 판매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으나 부품 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매출이 상승해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Visual Display)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출시해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으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익은 하락했다.

하만은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장 매출 확대와 포터블 등 개인용 오디오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대형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는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조1000억원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개발비는 1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수요 강세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는 고성능 HBM4E를 포함한 HBM4와 DDR5, SOCAMM2, eSSD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차세대 플래그십 SoC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Custom SoC 신사업을 추진하고, 센서 응용처 다변화와 Power IC 등 고부가가치 사업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2세대 모바일향 양산을 시작하고 선단공정과 AI·HPC향 수주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DX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부품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MX는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와 신규 폴더블 Z8 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성장을 추진하고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 VD는 AI 기반 차별화된 경험을 앞세워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거래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제품 판매 확대와 고수익 사업 중심의 채널 다변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하만은 중앙 집중형 컨트롤러 등 고성장 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오디오 제품 판매를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8.6세대 라인의 양산을 본격화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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