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원·달러환율이 144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연준 금리동결과 9월 인상 베팅 축소가 촉발한 달러 약세를 쫓아 144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만약 오늘 밤 발표되는 PCE 물가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컨센보다 낮은 숫자가 찍힐 경우 1430원대까지 레벨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35~144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연준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나 7월 깜짝 인상까지 내다보던 시장은 9월 인상 확률을 절반으로 축소하며 달러 약세를 유발했다"며 "이에 오늘 아시아 통화는 대부분 달러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수출업체 추격매도를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화가 코스피 하락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역외 투기적 수요도 국내증시 움직임보다 글로벌 약달러를 쫓아 숏플레이를 구축, 하락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달 들어 환율 방향성이 아래쪽으로 확실히 돌아섰으나 달러 실탄을 확보하려는 수입업체 매수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를 반영한 오전장 증권사 매수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