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이 본 초강력 태풍 '돌핀', 경로 분석

입력 2026-07-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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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돌핀' 예상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제13호 태풍 ‘돌핀’이 빠르게 발달하며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해 서북서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돌핀이 30일 오후 최상위 등급인 ‘맹렬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다음 달 4일 오가사와라제도(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 떨어진 오가사와라제도 주변 해역) 주변 해역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이 30일 오전 3시 45분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돌핀은 오전 3시 현재 웨이크섬(괌에서 동쪽으로 약 2400㎞ 떨어진 미국령 섬)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70m다.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부는 영역은 중심에서 반경 150㎞다.

일본 기상청은 돌핀이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5m, 최대순간풍속 초속 75m의 ‘맹렬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이 910hPa까지 낮아지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80m에 이를 전망이다. 시속으로 환산하면 288㎞에 달하는 바람이다.

돌핀은 다음 달 1일 미나미토리시마(도쿄에서 남동쪽 1950㎞ 지점의 산호섬) 근해에서도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초속 55m의 맹렬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2일 오전까지 맹렬한 태풍으로 이동한 뒤 3일부터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오전에는 오가사와라 근해에 도달할 전망이다. 예상 위치는 북위 24.8도, 동경 144.2도다.

이때도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50m, 최대순간풍속 초속 70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쪽을 향해 시속 20㎞로 이동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오전 3시 현재 돌핀의 중심기압을 920hPa, 최대풍속을 초속 53m로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은 같은 시각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50m로 발표했다.

한국 기상청은 돌핀이 30일 오후 최대풍속 초속 56m의 강도 5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도 5는 기상청 태풍 분류상 가장 강력한 단계다. 31일 오전과 오후에는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8m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4일 오전 예상 위치는 한국 기상청이 북위 25.3도, 동경 144.1도, 일본 기상청이 북위 24.8도, 동경 144.2도로 제시했다. 모두 오가사와라제도 주변 해역에 해당한다.

4일 이후 진로는 아직 공식 예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이 제시한 4일 예상 위치의 예보원 반경은 280㎞, 한국 기상청의 70% 확률 반경은 440㎞다. 현재 예보에는 일본 본토와 한반도 접근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다.

태풍 돌핀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뜻한다.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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