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설치 작업자 동작 데이터 수집·분석

롯데하이마트가 물류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 배송·설치 현장에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서울 강남구 에프알티로보틱스 본사에서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의 공동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과 장재호 에프알티로보틱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 말부터 내년 4월까지 대구물류센터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가 개발한 외골격수트를 실증한다. 물류센터와 배송·설치 과정에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작업자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장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개발에 반영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가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된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물류 작업자의 근력 증강과 안전 확보 효과를 검증하고 장비 성능을 개선한다. 향후 AI 기반 동작 패턴 분석을 통한 통합 안전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대구물류센터 실증 결과를 토대로 다른 물류센터로 웨어러블 로봇 적용을 확대할지 검토한다. 양사는 참여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을 잇는 산·학·연 협력 체계도 구축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현채 SCM부문장은 "가전 유통은 중량물 취급이 많은 설치 물류 특성상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이 큰 산업"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작업자의 신체 부담과 피로를 낮추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