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연임 개헌은 이재명 장기집권 빌드업…'연임 없다' 말하라"

입력 2026-07-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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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 맹공…"재판 취소 위한 장기집권 시도"
"선거 전산조작 특검 먼저…보완수사권 폐지는 권력형 범죄 면죄부"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관위에서 열릴 선거 소청 출석을 앞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밝혀진 선관위 투표자 수정 관련 기사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오늘 중앙선관위에서 열릴 선거 소청 장면을 모두 공개해 줄 것을 선관위에 요청 했지만, 불허 결정이 내려진 뒤 회견을 열어 소청에서 다룰 내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관위에서 열릴 선거 소청 출석을 앞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밝혀진 선관위 투표자 수정 관련 기사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오늘 중앙선관위에서 열릴 선거 소청 장면을 모두 공개해 줄 것을 선관위에 요청 했지만, 불허 결정이 내려진 뒤 회견을 열어 소청에서 다룰 내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장기집권을 위한 연임 개헌 빌드업"이라며 "이 대통령은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를 국민 앞에 분명히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급기야 어제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을 끄집어냈다"며 "조정식 의장은 불과 석 달 전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정무특보였고, 대선 설계자가 이제는 연임 설계자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임에 목을 매는 이유는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피할 길이 연임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멈춰놓은 재판이 재개되는 순간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내내 이 대통령의 범죄를 삭제하는 데만 힘을 쏟았다"며 "대법관 증원, 4심제, 법왜곡죄, 조작기소 국정조사, 공소취소 특검 등은 모두 역사의 법정에 서야 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조정식 의장은 내년이 개헌 적기라고 했는데 과연 지금이 그럴 때냐"며 "부동산과 증시, 민생이 모두 불지옥인데 국민 앞에서 연임을 입에 올릴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재판 취소를 위한 모든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를 국민 앞에 밝히라"며 "그 다섯 글자면 모든 논란은 한순간에 종식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 시스템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조직적인 전산조작까지 드러난 사건"이라며 "투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득표율 조작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그런 정황이 드러났다면 전국 어디에서도 일어났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며 "중앙선관위가 조작을 지시한 정황까지 확인됐는데도 법원은 핵심 증거인 메신저와 이메일 압수수색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은 이 정권의 셀프 수사를 믿지 못한다"며 "선거 특검은 야당에 맡기고 수사 범위와 기간도 제한 없이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내일 본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형사소송법을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특검법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며 "특검법 없이 보완수사권을 폐지한다면 결국 정권이 폐지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박탈은 권력형 범죄 수사를 멈추게 하고 억울한 피해자의 하소연할 길을 막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박탈을 즉각 중단하고 참정권 침해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면죄부를 위한 헌정질서 파괴와 장기 독재를 위한 연임 개헌, 검찰 해체는 사실상 내란행위"라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장기집권 시도를 막고 잃어버린 참정권과 자유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장 대표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은 이번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현직 대통령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이제 와 말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이 아니면 다음 개헌 때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원포인트 개헌을 한 뒤 다음 개헌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을 허용하는 꼼수를 쓰려는 것일 수도 있고, 주식시장과 부동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치적 의도일 수도 있다"며 "민주당은 말장난으로 논란을 피하지 말고 이 대통령에게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를 건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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