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익 343억⋯전년비 19.3%↓

입력 2026-07-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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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8913억원⋯전년비 10.8% 증가
신차용 타이어 공급 차종 확대·교체용 시장 판매 다변화가 매출 견인
중동 분쟁에 비용 상승·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수익성 악화 요인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넥센타이어는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891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3% 감소했다.

실적은 유럽 시장이 이끌었다.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차종 확대와 교체용(RE) 시장 판매 다변화가 성과를 냈다. 수익성이 높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도 3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포인트 상승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유럽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유럽 매출은 4072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럽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OE 공급 차종을 확대하고 영국과 튀르키예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힌 것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유럽 공장 내 완제품 창고를 증설해 현지 유통 및 물류 역량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아이오닉6와 EV3, EV9 등 국산 전기차를 중심으로 OE 공급을 확대하며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도 함께 증가했다. 교체용 시장에서는 렌탈 판매가 꾸준히 늘었으며, 중국 BYD에 신규 OE 공급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전동화 시장 공략도 확대했다.

반면 수익성은 원가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중동 분쟁에 따른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4% 수준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BYD와 현대 스타리아 EV 등 신규 전동화 차종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핵심 모델로 OE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타이어 성능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사를 늘리는 한편, 북미에서는 월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 확대와 고인치 타이어 공급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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