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KCC 떠나 미국 도전…“목표는 NBA 유니폼”

입력 2026-07-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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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최준용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최준용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준용이 미국 무대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농구(NBA) 유니폼을 입는 것이다.

최준용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농구에 도전하겠다”며 “한국에서 대우받는 최준용이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미국에서 내 농구 실력이 어디까지 통하는지 부딪쳐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8월 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만큼 미국 도착 뒤 약 2주 동안 재활과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8월 말부터 정상 컨디션으로 현지에서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미국 진출의 첫 관문은 NBA 하부리그인 G리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준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G리그 관계자가 자신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나 계약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목표는 분명하게 NBA로 잡았다.

최준용은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최종 꿈은 미국에서 3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NBA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억 원을 벌고 돌아오든, 맨땅에 헤딩하다 돌아오든 도전 자체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프로농구 진출도 검토했지만 결국 미국을 선택했다. 그는 “일본에서 우승이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더라도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다”며 “가장 농구를 잘하는 나라에 가서 부딪히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CC와 계약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최준용은 여전히 KCC 소속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 진출에 실패할 경우 KCC로 돌아와 2026-2027시즌을 소화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KCC 구단도 당초 만류했지만 최준용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뒤 도전을 허락했다.

최준용은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서울 SK를 떠나 KCC에 합류할 당시에도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 KCC는 최준용의 해외 도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최준용은 2021-2022시즌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으며 SK와 KCC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 활동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최준용은 “아시안게임 출전 문제를 놓고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의견을 나눴다”며 “미국에서 몸을 잘 만든 뒤 대표팀에서 불러준다면 기꺼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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