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매체 HLN은 29일(한국시간) 클뤼프 브뤼허가 이한범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수와 개인 조건에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소속팀 미트윌란과 진행 중인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이적시장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도 클뤼프 브뤼허가 이한범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트윌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한범 역시 벨기에행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범은 2023년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유럽 진출 초기에는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5-2026시즌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5월 FC코펜하겐과 덴마크컵 결승에서는 후반 37분 헤더 결승골을 넣어 미트윌란의 1-0 승리와 우승을 이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3경기에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월드컵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첼시, 뉴캐슬, 브라이턴 등도 이한범을 주시하는 팀으로 거론됐다.
미트윌란과 이한범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1년가량 남았다. 이에 미트윌란도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이한범을 매각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클뤼프 브뤼허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정상에 올라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그 페이즈를 통과해 녹아웃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공격수 크리스토스 촐리스를 아스널로 이적시키는 등 선수 육성과 유럽 빅리그 진출의 발판 역할을 해왔다. 이한범의 이적이 성사되면 덴마크 무대를 떠나 벨기에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한범은 이적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미트윌란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4일 베식타시와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