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다리·솟구친 연기…강진이 할퀸 구마모토 현장 모습

입력 2026-07-29 08:0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방위성이 제공하고 지지통신이 28일 공개한 화면 캡처 사진에 지진 발생 후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번 강진으로 일본 남서부 지역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NHK는 최소 5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제공하고 지지통신이 28일 공개한 화면 캡처 사진에 지진 발생 후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번 강진으로 일본 남서부 지역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NHK는 최소 5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야쓰시로시의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굴뚝이 무너져 있다. (교도/연합뉴스)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야쓰시로시의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굴뚝이 무너져 있다. (교도/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규슈자동차도로가 파손돼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규슈자동차도로가 파손돼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규모 7.1의 강진이 휩쓸고 간 일본 구마모토현 곳곳에 무너지고 갈라진 흔적이 남았다.

지진은 28일 오후 4시 27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발생했다.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중 최고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구마모토현은 일본 남서부 규슈의 중앙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후쿠오카현과 가고시마현 사이에서 서쪽으로 아리아케해와 맞닿아 있다.

우키시에서는 건물 위로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곳곳에서 불이 나면서 소방대와 자위대가 진화와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야쓰시로시에서는 교량 일부가 내려앉았다. 교도통신이 공개한 항공사진에는 다리가 중간에서 끊겨 도로가 단절된 모습이 담겼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는 대형 굴뚝이 무너지면서 근로자들이 매몰돼 밤샘 수색이 이어졌다.

구마모토의 상징인 구마모토성도 지진을 피하지 못했다. 성을 둘러싼 돌담벽 일부가 무너져 돌무더기가 쌓였고 곳곳에서 균열과 파손이 확인됐다. 구마모토성은 안전 점검을 위해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 구마모토니치니치신문은 붕괴가 확인된 곳이 27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구마모토성의 석벽 일부가 무너져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구마모토성의 석벽 일부가 무너져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한 뒤인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이온몰 구마모토 앞에 긴급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이날 새벽 쇼핑몰 내부에 갇힌 것으로 우려되는 사람들을 수색했다 (AFP/연합뉴스)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한 뒤인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이온몰 구마모토 앞에 긴급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이날 새벽 쇼핑몰 내부에 갇힌 것으로 우려되는 사람들을 수색했다 (AFP/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불이 나고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불이 나고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가시마마치의 이온몰 구마모토 앞에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이 줄지어 섰다. 지진 직후 쇼핑몰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2층 일부가 무너지면서 구조대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다. 건물 외벽은 뜯겨 나가 내부 구조물이 드러났다.

지진의 충격은 피해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에도 전해졌다. 시민들은 거리에서 구마모토 강진 피해를 다룬 신문의 호외를 받아 들고 소식을 확인했다.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았지만 수색과 피해 확인은 계속되고 있다. 도로와 철도,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이 곳곳에서 끊긴 가운데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 가옥 붕괴와 산사태 위험이 커졌다며 위험한 장소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도쿄 시민들이 지진 피해 소식을 담은 신문 호외를 받아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도쿄 시민들이 지진 피해 소식을 담은 신문 호외를 받아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도쿄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 전광판에 지진 여파로 운항에 차질을 빚는 항공편 정보가 표시돼 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지역과 도쿄를 잇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EPA/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뒤인 28일 도쿄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 전광판에 지진 여파로 운항에 차질을 빚는 항공편 정보가 표시돼 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지역과 도쿄를 잇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EPA/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신협, 부당대출 1462억원⋯939억원은 아직 못 거뒀다
  • SK하이닉스, 상반기 첫 매출 100조 돌파…2분기 영업익 60.5조
  • 코스피 11% 폭락에 서킷발동 개미는 '패닉'…전문가 "버블붕괴 아니다" [中 반도체 공포 덮친 증시]
  • 일본 구마모토 강진 피해 확산…사망자 3명으로 늘어
  • 전국 폭염ㆍ열대야 계속⋯출근길부터 후덥지근 [날씨]
  • 美,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수입 금지⋯AI 패권전 새 전선
  • 제13호 태풍 '돌핀', 폭염 밀어낼까…현재 위치는?
  • 김윤덕 국토부 장관 “그린벨트 해제해서라도”⋯유력 후보지 봤더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29 09: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53,000
    • -0.33%
    • 이더리움
    • 2,790,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310,800
    • +0.32%
    • 리플
    • 1,552
    • -0.26%
    • 솔라나
    • 107,300
    • -1.01%
    • 에이다
    • 236
    • +3.96%
    • 트론
    • 470
    • -1.05%
    • 스텔라루멘
    • 254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710
    • -2.2%
    • 체인링크
    • 12,290
    • +0.57%
    • 샌드박스
    • 61.79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