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5달러(4.06%) 하락한 배럴당 79.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4.27달러(4.83%) 내린 배럴당 84.09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텔레그렘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외교부 장관과 각각 통화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에 조성된 불안정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을 논했다”고 설명했다.
주말 간 중단된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이날까지 유지된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이란이 그간 보복 타깃으로 삼던 주변국들과 대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크게 내렸다.
시장은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변동성이 크다는 데 주목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적대 행위가 잠시 중단되면서 민간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이어질 거라는 예상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은 적대 행위를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연말 3개월 이내에 완전히 재개되면 브렌트유 가격은 연말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홍해 혼란과 사우디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은 원유와 정제 제품 가격에 새로운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