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ㆍ룰라 정상회담⋯SK하이닉스 ADR 7.5% 급락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6-07-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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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ㆍ룰라 정상회담

▲손가락 하트 만들어보이는 한-브라질 정상. (연합뉴스)
▲손가락 하트 만들어보이는 한-브라질 정상.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140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도착한 이 대통령을 포옹으로 맞았고, 회담에서는 브라질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활용한 공급망 협력과 한ㆍ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9월 알칸타라 발사기지에서 예정된 양국 공동 발사체 발사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거나 영상으로 확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 모두 공장 노동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언급하며 노동자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다시 포옹하고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애플, 15개월 만에 세계 시총 1위

▲애플. (AP연합뉴스)
▲애플. (AP연합뉴스)

애플이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336.91달러에 마감해 시가총액이 4조9480억달러(약 7263조7000억원)로 늘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주가가 4.99% 하락한 196.51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4조7560억달러로 줄어 2위로 내려섰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상호관세 우려와 AI 도입 지연 논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에 1위를 내줬고, 이후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은 엔비디아가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기술기업의 AI 자본지출이 급증한 가운데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대규모 AI 투자에 나서지 않은 애플의 재무 건전성이 재평가됐습니다. 운영체제 베타 버전에 적용된 음성비서 ‘시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순위 변화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퇴임을 약 한 달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美이란 공습 중단에 국제유가 급락

▲호르무즈 해협. (A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A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일시 중단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7% 내린 배럴당 88.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9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같은 달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7.5% 하락한 배럴당 82.6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까지 긴장이 번지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공습 중단을 지시하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멈추면서 위험 프리미엄이 빠르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원유 운송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미ㆍ이란 간 협상과 군사 충돌 여부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 ADR 7.5% 급락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SK하이닉스 ADR 상장 광고.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SK하이닉스 ADR 상장 광고. (로이터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주 투자심리 악화로 상장 이후 처음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7.47% 급락한 143.02달러에 마감해 공모가 149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장중에는 10.07% 내린 139.01달러까지 밀리며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SK그룹이 엔비디아와 5000억달러 규모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면서 3% 넘게 올랐지만, 엔비디아의 대규모 AI 투자와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 등에 투자하고 해당 자금이 다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로 이어지는 ‘순환금융’ 논란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ㆍ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와 코스닥이 28일 장 초반 동반 급락하면서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께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락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습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80포인트(6.42%) 하락한 1001.54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 14분 47초께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60포인트(6.07%) 내린 1230.20,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77.05포인트(5.92%) 하락한 1224.31이었습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01.94포인트(7.43%) 내린 6253.81, 코스닥은 39.19포인트(5.12%) 하락한 725.6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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